역사적인 하노이 선언이 나올 장소와 북미 양국 정상이 묵을 장소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물론이고, 전 세계 언론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의전팀과 숨바꼭질하고 있지만, 최종 낙점 장소는 회담이 임박해서 확인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. <br /> <br />애초 북미 정상회담장 1순위로는 이곳 국제컨벤션 센터가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의 랜드마크로, 2006년 에이펙 정상회의, 2010년에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죠. <br /> <br />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할롱 베이의 물결을 형상화한 지붕이 특색있고, 회담 시설도 훌륭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축구장 세 개를 합쳐 놓은 정도로 규모가 너무 큽니다. <br /> <br />주변도 이렇게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서, 경호 범위가 너무 넓다는 게 단점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회담 장소로 최종 탈락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'하노이 선언'이 나올 역사의 현장, 다른 후보지는 어디일까요? <br /> <br />그곳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언론이 북한과 미국 의전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숨바꼭질하다시피 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이곳 오페라 하우스를 회담장으로 추정하는 보도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의전 협상을 맡은 백악관 대니얼 월시 부 비서실장과 북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녀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오페라 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이곳, 메트로폴 호텔인데요. <br /> <br />최근에는 북한 의전팀이 여기에서 거의 매일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김정은 위원장 숙소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북한 대사관과도 2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이곳 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중심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시내가 워낙 복잡하고 교통도 혼잡해서 동선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한 호텔에서 묵을 것이다… 이런 분석도 있는데, 전문가들은 외교적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경호와 의전 문제를 철저히 계산해야 하고, 정치적인 의미도 따져야 해서, 하노이 역사의 현장들은 북미 정상의 만남에 임박해서야 알려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한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10531392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