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, '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' 입장을 강조하면서 후속 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현지에서는 회담 의제 협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, '대북 강경파'인 볼턴 백악관 보좌관이 이번 주말 방한한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속내를 밝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견고하다며 하노이 정상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과의 후속 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, 러시아 사이에 있는 북한의 입지를 부각하며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, 충분한 조치가 있어야 제재를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제재는 완전히 유지되고 있고 아직 해제하지 않았습니다. 나도 제재를 풀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측이 뭔가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,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,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해줄 수 있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언급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발언은 계속 해왔지만, '제재 해제' 조건을 언급한 건 이례적인데요. <br /> <br />2차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한을 향해 우회적인 압박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이 영변 핵 폐기 '플러스 알파'라는 진전된 조치를 내놓아야, 상응하는 제재 완화가 가능함을 압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것도 주목되는데, 비핵화 협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협상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하루 전,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도, 서두를 것도 없다며 속도 조절론을 거듭 제기한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. <br /> <br />회담이 다가오면서, 미 의회를 비롯한 조야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11154466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