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다시 한번 당근을 제시했습니다.<br><br>북한이 그토록 바라는 경제제재를 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.<br><br>단,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제재 완화를 공식 언급했습니다.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<br>"현재 유지 중인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먼저 의미 있는 (비핵화) 진전을 보여야 합니다."<br><br>제재 해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, 실무협상을 앞둔 북한의 과감한 결단을 유도하기 위한 <br>포석으로 읽힙니다.<br><br>추가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계적 접근을 공식화한 것 역시 시간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<br>"큰 진전이 있었지만 이번이 (김 위원장과) 마지막 만남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. "<br><br>그러나 행정부 내 강경파들의 회의론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최근 비건 특별대표에게도 "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를 서두르지 말 것을 경고"했다는 겁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 대표적 강경파 볼턴 NSC보좌관은 정상회담에 앞선 협의를 위해 주말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회담에 앞선 새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><br>지난 1차 때처럼 이번 회담에서도 두 정상간 톱 다운식 막판 깜짝 합의 가능성은 여전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 구체적 성과가 없을 경우 3차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협상 동력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이상도(VJ)<br>영상편집:최현영<br>그래픽:권현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