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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신생아 사망’ 의료진 무죄…유가족 “아기한테 미안”

2019-02-2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 2017년 서울 이대목동 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했던 사건 기억하십니까?<br><br>의료 과실 혐의로 의료진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,<br><br>법원은 오늘 의료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<br><br>판결 내용을 조영민 기자가 정리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정혜원/당시 이대목동병원장 (지난 2017년)] <br>"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…."<br><br>지난 2017년 12월, 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던 이대목동병원.<br><br>오염된 주사제가 원인으로 지목됐고, 의료진 7명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><br>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무죄였습니다.<br><br>[이대목동병원 의료진]<br>"(이렇게 결과 나올 줄 알았나요?)… "<br><br>1심 재판부는 해당 주사제와 신생아 사망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.<br><br>감염관리 부실 등 의료진의 과실이 인정되지만 해당 주사제가 오염된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><br>또 같은 주사제를 맞은 다른 신생아는 패혈증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.<br><br>유가족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.<br><br>[조모 씨 / 유가족]<br>"아빠로서 그냥 아들한테 미안하다. 진짜 노력했는데,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결과가 이래서 참 미안한 거밖에 없어요."<br><br>[안모 씨 / 유가족]<br>"세상이 어디 뭐 소수 편을 듭니까? 어디. 이민이라도 가든지. 그런 심정이에요."<br><br>검찰은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<br>ym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박희현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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