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로 불법 반출된 조선 시대 문인석 한 쌍이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로텐바움박물관과 함부르크 주 정부, 연방정부의 자진 반환 결정에 따라 조선 시대 문인석이 다음 달 말 국내로 온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인석은 왕릉과 사대부의 무덤을 수호하는 의미로 세운 석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 문인석은 1983년 독일인 헬무트가 인사동에서 산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, 조사 결과 이사용 컨테이너로 불법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로텐바움박물관에 있는 한국문화재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, 박물관 측은 내부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입수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공식 반환요청서를 현지에 전달했고 지난해 11월 함부르크 주 정부가 최종 반환 결정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텐바움박물관 바바라 플랑켄스타이너 관장은 이번 사례가 "문화재 불법수출이 오랫동안 사소한 범죄로 여겨져 왔고, 박물관 스스로도 자세히 살피지 않고 되묻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유네스코협약을 적용해 귀중한 유물을 돌려주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외소재문화재재단 김홍동 사무총장도 이런 모범 사례가 세계로 전파돼 유물의 출처 확인 의무를 철저히 살피고 이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인석은 현지에서 반환행사를 마치는 대로 국내로 운송되며 4월 중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지은 [jele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2220043572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