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미국이 북한에게 요구할 비핵화의 수위가 공개됐습니다.<br><br>백악관은 북한에게 “현재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‘당분간 중단하는’ 수준인 동결을 요구하겠다”고 밝혔습니다.<br><br>그동안 북한과 미국은 깜깜이 협상을 해 왔는데요.<br><br>오늘 발표를 보면 큰 진전을 이룬 '빅딜'보다는 제한적 성과인 '스몰 딜'로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><br>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결이 우선순위 의제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'영변핵시설 폐기+α'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이보다 후퇴한 동결을 처음 언급하며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 <br><br>최근 비건 특별대표의 조언 그룹인 '카네기 팀'이 2020년을 목표로 제안한 비핵화의 중간단계, '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봉인'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. <br><br>현재 핵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지적엔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이란 설명이지만, <br> <br>[토비 돌튼 / 카네기 핵 정책 연구소장] <br>"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또는 '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핵폐기'가 최종 목표라면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모양새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한 목표라고 강조하며, 급작스런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함께 언급해 눈길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] <br>"경제제재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 등을 통해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처럼 급작스런 순간 (북한의 비핵화)을 맞길 바랍니다." <br><br>미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매우 신속하게 움직여야한다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했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기대한 빅딜이 아닌 스몰 또는 중간 딜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는 이윱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