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펴면서 원전 가동이 줄었지요.<br><br>그런 가운데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냈습니다.<br><br>흥미로운 것은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.<br><br>금융시장은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.<br>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최근 열흘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던 한국전력 주가가 오늘은 상승 반전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해 실적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는데도 반등한 겁니다. <br><br> 2017년 영업이익과 비교해 1년 만에 5조 원 넘게 수익이 악화돼 지난해 영업손실은 20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 한전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상승 등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대규모 실적 감소는 원전가동률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 원전 대신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LNG화력 가동률을 높여 경영실적이 악화됐다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 <br><br> 실제, 80~85%를 유지하던 원전이용률은 지난해 65.9%까지 떨어졌습니다.<br> <br>[백우기 / 한국전력 재무처 금융실장] <br>"일부 원전이용률 하락 부분이 작용은 미미하게 할 수 있었어도 크진 않은 걸로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한전은 다음 달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실적 악화를 겪은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