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로 사흘째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합니다.<br><br>오늘 강화된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실시됐는데요.<br><br>조치 첫날의 단속 현장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벽면을 가득 메운 차량 사진. 서울 시내 51곳에 설치된 CCTV 100대가 포착한 운행 금지 차량입니다. <br><br>미세먼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오늘 제주도를 뺀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면서 수도권에 등록된 총 중량 2.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금지됐습니다. <br><br>30분 동안 적발된 운행 금지 차량만 70여 대. <br><br>서울시는 폐차 신청 또는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을 선별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. <br><br>단속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빗발치면서 어제 하루에만 시청으로 민원 전화 천여 통이 걸려 왔습니다. <br><br>공사현장에선 출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 이후 공사를 시작했고, 주요 도로에서는 청소차량이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을 뿌렸습니다. <br><br>서울 상공에 누런 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답답했던 하루. <br><br>대기가 정체되면서 다음 주까지도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. <br>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센터장] <br>"미세먼지를 확 씻어줄 만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거나 이런 게 없다는 거죠." <br><br>오늘 밤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내일도 비상저감조치가 예고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