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·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돼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압록강 철교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이 내일 객실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조우의교, 북한 열차가 넘어오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다리 바로 앞에 있는 중롄 호텔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를 타고 올 때마다 숙박이 불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호텔이 최근 토요일 숙박 예약을 안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중롄호텔 직원 : 오늘만 숙박이 가능하고 내일 오전에 퇴실해야 합니다. 모레는 어떻게 할지 통보받은 건 없지만 내일은 반드시 퇴실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토요일 오후 이후에 단둥으로 넘어올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경호를 위해 여러 동선을 내세워 혼선을 빚게 하는 경우가 많아 열차가 오더라도 김 위원장이 탔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중국 내륙을 관통해 베트남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김 위원장이 타지 않고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비행기로 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귀국길에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찌 됐든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오면 김 위원장은 적어도 편도 한 번 이상은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열차와 항공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가운데, 1차 회담 때와 같이 이동이 편리한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란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22207345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