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강과 영산강 보는 5개 모두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이제 관심은 11개나 되는 낙동강과 한강 보의 처리가 어떻게 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낙동강과 한강은 유역 인구와 취수장 등이 많아 사정이 훨씬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낙동강 상주보와 낙단보가 모니터링을 위해 수문을 부분 개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지난해 10월 개방하려다 주민 반발로 늦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칠곡보는 아직 수문을 열어보지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낙동강 상류 쪽 보 개방이 특히 늦어진 것은 물 이용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농민들의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근 / 낙단보 수문개방 반대대책위원장 : 물이 말라버려 미나리 판매도 못 하고 쌈배추 농가에 물이 없어서.]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낙동강 전체 취수장이 140여 곳이나 되는데, 보를 개방할 경우 자칫 식수와 공업용수 부족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정부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정기 /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 : 보 개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농민이든 지역민이든 물 이용과 관련해 한 분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.] <br /> <br />한강 보 처리문제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. <br /> <br />수문을 열고 개방의 영향을 살펴봐야 하는데 3개 보 가운데 수문을 열어본 곳은 이포보 1곳뿐입니다. <br /> <br />강천, 여주, 이포보 등 한강 3개 보는 오비맥주, 코카콜라, SK하이닉스 등 주요기업들의 취수원이어서 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보를 열려면 수위가 낮아져도 취수에 지장이 없도록 대체 취수원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금강 영산강과 달리 한강과 낙동강은 보 철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대강 기획위원회는 낙동강과 한강은 보 개방 영향 등을 관측한 뒤 올해 안에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추은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231010312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