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전까지 비핵화 협상을 담당했던 인물이죠. <br> <br>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 미션 센터장이 자신이 직접 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극비리에 평양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의 메시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<br>노동당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는 "비핵화할 의향이 있느냐"고 대놓고 물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"아시다시피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"이라며 "내게 아이들이 있는데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<br>평생 살아가길 원하지 않는다"고 답했습니다.<br> <br>또 김 위원장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욕구도 강하게 강조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앤드루 김 전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뒤늦게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공개한 겁니다. <br><br>북미 협상에서 '키맨' 역할을 해온 한국계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은퇴한 뒤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지내고 있습니다.<br> <br>지난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우정엽 /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] <br>"진정성을 믿는다는 순진한 생각보다는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." <br> <br>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을 향한 압박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