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북한의 의전팀이 사전에 둘러본 곳 중 하나가 바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. <br> <br>회담 첫날인 27일 저녁 두 정상이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노이에서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노이 시내 한복판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프랑스 식민지 때인 1911년에 지어진 오페라 하우스입니다. <br> <br>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베트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선율이 감미롭게 울려 퍼집니다. <br><br>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일정표입니다. 보시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기간 동안에는 예정된 공연이 없기 때문에 특별 공연이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지난 17일엔 김창선 부장을 비롯한 북한 의전팀과 미국 실무팀이 여기서 40분 간 의전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오페라 하우스 책임자] <br>"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베트남 경찰들이 매일 점검을 왔습니다. (김정은 위원장이) 언제 올지는 모릅니다." <br> <br>만약 북미 두 정상이 함께 공연을 본다면 27일 저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두 정상이 아니더라도 멜라니아와 리설주 여사가 함께 공연을 볼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1차 회담 때와 달리 이번엔 1박 2일인데다 만찬 일정까지 논의되고 있어 '퍼스트레이디' 동행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미국과 북한이 관계 개선을 천명한 가운데 부부 동반 외교와 공연 관람 여부도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(베트남) <br>영상편집 : 백승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