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조성길 딸, 부모 증오…납치 아닌 자발적 귀국”

2019-02-23 2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해 11월 조성길 전 이탈리아 북한 대사 대리가 북한 귀임을 앞두고 잠적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여전히 조 전 대사대리의 행방이 묘연한데, 17살 딸이 북한으로 납치됐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측은 딸이 스스로 귀국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후임으로 온 김천 대사대리가 북한과 이탈리아 친선의회그룹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 <br>내용이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조성길의 딸이 부모가 잠적해 홀로 남겨지자 "부모를 증오했다"며 "조부모가 있는 평양으로 돌아가길 원했다"는 겁니다. <br><br>또 남한에서 제기한 납치설은 이탈리아와 북한 관계를 훼손시키려 하는 거짓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조 전 대사대리 부부가 자유를 얻기 위해 조국을 배신했고 17살 딸은 조국을 핏줄보다 사랑해 부모를 배신했다며 '이중의 배신'이라고 이 사건을 조명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딸이 지난해 11월 14일 북한대사관 직원과 로마의 한 공항에 담담히 평양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북한 측이 적극 반박에 나선 이유를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한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합니다. <br> <br>[김정봉 / 전 국가정보원 대북실장] <br>"비핵화만 논의가 되게 하고 인권 문제나 부수적인 문제가 거론되지 않게 되기 위해서 사전 선전전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경찰은 조성길 딸의 강제송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: 강 민 <br>그래픽: 김민수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