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나흘째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. <br> <br>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, <br> <br>당분간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건물과 산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뿌옇게 가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강원 영서 등지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주말 나들이객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김선영 / 전북 전주시] <br>"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아이들도 기침도 하고 목도 아프다고 하고 있거든요. 그래서 나들이하기 불편합니다." <br> <br>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토요일이라 차량 제한은 없었지만,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작업 시간을 줄여 먼지 배출을 최소화했습니다. <br> <br>일요일인 내일도 미세먼지는 오늘처럼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. <br> <br>문제는 당분간 미세먼지를 씻어낼 만한 비나 강풍 예보가 없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점입니다. <br> 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센터장] <br>"특별한 일 없다면 좀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 3월 1일까지도 다음 주 중에도 나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." <br> <br>중국발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3월 한 달은 미세먼지에서 자유롭지 못한 답답한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최현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