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각종 경제 지표가 나빠진 데다가 가계 빚도 1,500조 원을 훌쩍 넘긴 만큼, 금리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,500조 원의 벽을 넘어선 가계 빚, <br /> <br />지난해 4분기에는 증가 폭이 5년 만에 가장 적긴 했지만, <br /> <br />여전히 소득보단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가계의 이자 부담 역시 소득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에도 한국은행이 다시 한 번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 일로를 걷는다는 점도 짐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년 만에 0.3%포인트나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난해 국내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수출마저, <br /> <br />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기준금리 인상이 일반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, <br /> <br />결국,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경기가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. 경기가 나쁘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고, 또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, <br /> <br />미·중 무역 분쟁 등 대외적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면, 금리를 낮춰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인하론이 다시 제기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2241519110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