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><br>지금 이 시각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는 전용열차는, 중국 대륙을 위에서 아래로 관통하는 철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.<br><br>당초 베이징을 경유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텐진을 거쳐 곧바로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첫 소식, 중국 선양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,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평양역을 출발하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.<br><br>기차에 오른 시간은 오후 4시 30분쯤,<br><br>[북한 보도]<br>"간부들의 뜨거운 바래움을 받으며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했습니다."<br><br>김정은 전용열차는 어젯밤 10시 20분쯤,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중조우의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><br>열차가 속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1킬로미터가 안 되는 다리를 건너는데 5분 이상 걸렸습니다.<br><br>단둥역을 거쳐 열차가 향한 곳은 중국 선양으로,<br><br>[권오혁 특파원]<br>"중국 당국은 이 곳 선양을 포함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지나는 철도 노선을 통제하며 북측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"<br><br>김 위원장의 열차는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톈진을 거쳐 곧바로 남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지금 속도라면 내일 오후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인 핑샹을 거치게 됩니다.<br><br>핑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난닝과 핑샹 역에서는 내일 오후 예정됐던 열차편들이 돌연 취소됐고, 핑상역 주변 호텔들은 숙박도 전면 금지됐습니다.<br><br>선양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<br>hyuk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: 위보여우(VJ)<br>영상편집: 강 민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