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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먹다 주인에게 ‘묻지마 폭행’…“기억 안 난다”

2019-02-24 13,18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의 한 주점에서 손님이 여성 주인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. <br><br>'묻지마 폭행'의 충격으로 주인은 생업까지 포기했는데,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정 무렵 주점 안 이곳 저곳을 청소하는 주인과 식탁 앞에 앉은 남성 손님 2명 뿐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손님 중 1명이 일어나 주인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발길질을 합니다. <br> <br>주인이 쓰러지자 다시 발길질을 하고, 머리채를 붙잡은 뒤 무릎으로 때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이 사건으로 주점 주인은 전치 7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주점 주인] <br>"그냥 냅다 발로 차길래 아무 영문을 몰랐죠. 내가 책임질테니 맞으라고 때리면서도 그랬단 말이에요." <br> <br>[최수연  기자] <br>"폭행 사건 흔적은 모두 지웠지만, 피해자는 보름 넘게 주점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. <br><br>정신적 충격에 결국 폐업을 결정했습니다." <br> <br>[주점 주인] <br>"계속 떠오르고 자꾸 그런 생각이 날텐데 내가 여기서 어떻게 장사를 할 수 있겠냐고요." <br><br>구속된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묻지마 폭행을 말리지 않은 다른 남성은 직접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건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늘어나는 묻지마 폭행이나 분노 범죄에 대해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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