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찰이 직접 확인한 결과, 승리 측은 경찰에는 자진 출석이 아니라 출석을 요구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클럽 버닝썬에서 이사를 맡았던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소속사를 통해 "진상이 규명되길 희망한다"며 "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"고 언급한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승리 측은 경찰에게 자진 출석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공개적으로 자진 출석을 언급했지만 정작 경찰과의 조율에서는 출석을 요구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. <br> <br>일단 경찰은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우선 경찰은 승리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 관계자는 "성매매를 암시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"며 "사실로 확인되면 '성매매 알선' 혐의를 적용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클럽 직원] <br>"좀 예쁘장하게 생기고, 그런 여자애들 데리고 와 달라. 그냥 아무나 데리고 와라. 성접대라고 볼 수 있겠지." <br> <br>경찰은 승리가 출석하면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마약 유통과 경찰 유착 등이 제기된 버닝썬에서 실제 경영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아울러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<br><br>402@donga.com </a>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