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이 시각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, 미국 내에서는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측근이던 변호사가 내일 트럼프의 범죄 행위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했고, 의회에서는 트럼프 반란표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찬성이 245표, 반대가 182표 나왔습니다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무효화하기 위한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으로 떠나며 '민주당의 덫에 빠지지 말라'며 표 단속에 나섰지만 공화당 13명이 반란표를 던진 겁니다. <br> <br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] <br>"우리가 대통령이 제안한 것을 뒤집지 않는다면 의회 의원으로서 우리의 의무를 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." <br> <br>최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돌아선 마이클 코언 변호사도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폭로합니다. <br><br>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날과 겹칩니다. <br><br>[마이클 코언 / 트럼프 전 변호사] <br>"내일 미 국민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바라며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여러분이 정확하게 결정하게 할 겁니다."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핵심 공약이었던 국경장벽이 무산되고 뮬러 특검의 수사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 <br>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