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 북한도 베트남처럼 경제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, 결국 회담 전에 핵을 포기하라는 ‘마지막 압박’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번 소식은 강지혜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주석, 총리와 회담을 잇달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하노이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선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치켜세웠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차를 타고 주석궁으로 이동하면서 공사 중인 모든 건물들을 봤습니다. 베트남이 얼마나 번영했는지 느꼈습니다." <br> <br>무역협정을 맺은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향후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그 전제가 '북한의 비핵화'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열게 돼 기쁩니다. 베트남은 훌륭한 생각을 하면 (북한에)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알게 하는 본보기입니다." <br> <br>핵 담판을 앞두고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전환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과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도착 직후 올린 SNS에서 "김정은과 나는 친구"라면서도 북한의 번영을 위해선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 <br> <br>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전략이 통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