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'내가 뭘 한 게 있다고 서울에 가겠느냐'고 했었지요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2차 북미회담 결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수차례 밝혀 왔습니다. <br> <br>[신년 기자회견] <br>"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." <br> <br>북미가 정상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아야, 한국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북미 관계가 경색됐던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 후 3월 말이나 4월 초 쯤 김 위원장의 답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미 회담이 파행을 빚으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논의는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답방을 위해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 전제돼야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김 위원장 역시 대북제재 완화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선뜻 서울행을 택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권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