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재산을 독립자금으로 내놓은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일강 김철 선생인데요, 3·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일강 김철 선생은 3·1 운동 직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중국으로 망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석꾼이었던 선생은 재산을 모두 처분해 독립자금으로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 단체를 만들고 임시정부 교통총장과 국무위원 등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만선 /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 후손 : 우리 후세들이 찾아와서 역사 공부도 하시고 또 이런 교육장에 와서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문화와 역사가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고….] <br /> <br />자식도 없이 홀로 남은 선생의 부인은 조국 독립에 목숨을 걸었다는 남편의 편지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각지를 돌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뜻을 기려 생가터에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석형 / 전 함평군수 : 요즘 너무 개인주의, 자기 가족밖에 모르는데 이런 어떤 어른들의 나라 사랑하는 '위국헌신'한 이런 정신을 배워가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.] <br /> <br />전남 보성이 낳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선생. <br /> <br />문과에 장원급제해 탄탄한 관료의 길을 걷던 나철 선생은 경술국치 뒤 을사5적을 처단하려다 10년 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사로 풀려난 나철 선생은 단군 신앙을 토대로 대종교를 창시하고 많은 애국지사를 길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는 대종교가 빠르게 퍼져 나가자 이를 두려워한 나머지 불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홍암 나철 선생은 지난 1916년 황해도 구월산에서 곡기를 끊고 수도하다 순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전남 함평에는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돼 있고 장흥 해동사에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도 모셔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010852497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