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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라진 北 반응...북미 협상, 당분간 냉각기? / YTN

2019-03-01 0 Dailymotion

지난해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미국을 향해 '강도' 같다며 강하게 비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날 선 반응을 자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내적으로 합의가 무산됐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서, 미국을 향해서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북미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향해 북한은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'강도적인 비핵화 요구'라는 비난까지 나왔고, 북미 간 신경전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: 우리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입니다. 우리가 이루기로 한 건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2차 정상회담 합의가 불발된 이후 북한 매체의 반응은 이전과 완전히 다릅니다. <br /> <br />날 선 대미 비난 없이 회담의 긍정적 의미만 보도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북미 정상은) 하노이 상봉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 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내부적으로 '빈손 귀환'에 따른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또, 대외적으로는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알리고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면서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미국에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낸 점이 무엇보다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'경제 총력' 노선을 위해 제재 완화 등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판을 깨고 싶지 않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됐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경제 발전을 통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서는 북미 관계가 지속·유지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미국을 반박한다든지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현실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전면적인 제재 해제 요구가 협상 결렬의 한 원인이었다고 밝히자, <br /> 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맞받으면서 일부 '책임 공방'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협상 장기화를 암시하고 나서면서, 외관상으로는 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동안 냉각기를 이어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11925277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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