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미회담 결렬 이후 숙소에서 두문불출하던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전 베트남 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 지금 김 위원장이 있는 베트남 국회의사당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! <br> <br>[질문1] 회담 결렬 이후 첫 외출인데요, 김 위원장 표정이 궁금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회담 결렬 이후 26시간 가까이 숙소에만 있었던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주석과 회담을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. <br> <br>5시반쯤 베트남 주석궁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베트남 의장대 사열을 하는 동안에도 표정은 계속 굳어 있었는데요. <br> <br>김여정 제1부부장과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 대부분의 수행원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응우옌 푸 쫑 주석과 회담한데 이어 지금은 총리,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고 있는데요. <br> <br>국회의장 면담까지 마치면 베트남 정부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><br>[질문2] 베트남 방문 일정이 조금 축소된 것 같던데 내일 오전에 북한으로 돌아간다면서요? <br><br>네, 북미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탓일까요. <br> <br>공식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행사는 모두 취소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북한 유치원에 들를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유치원생들이 환영식 준비까지 마쳤지만 이 곳을 들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가능성이 점쳐졌던 할롱베이나 하이퐁 시찰도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내일로 예정됐던 베트남 총리와 국회의장 만남을 오늘로 앞당기는 등 공식일정도 조정했습니다. <br> <br>내일은 호찌민 묘역만 참배한 뒤 정오쯤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베트남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바딘광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김용균 김찬우(베트남)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