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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시간 머물고 132시간 달린다…김정은 ‘빈손 장정’

2019-03-02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, 빈손으로 베트남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걸고 타고왔던 바로 그 특별열차로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. <br> <br>평양을 출발해 중국을 관통했던 그 길로 돌아간다면 다음주 화요일 평양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왕복 132시간을 달려 베트남엔 100시간 머물다 간 셈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,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후 2시 50분쯤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특별 열차는 중국 국경 핑샹역을 지나 지금쯤 난닝역 근처를 달리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중간에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도 있지만 내일부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되는 만큼 평양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<br>열차를 타고 왔던 길로 간다면 다음 주 화요일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베트남 체류 시간은 100시간 남짓인데 오고 가면서 길에서만 132시간을 보내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김 위원장은 호찌민 묘 참배를 끝으로 베트남 공식 방문을 서둘러 마무리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특별열차에 오르기 전 환송 나온 사람들에게 두 손을 모아 흔들며 감사하다는 표시를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미 회담 결렬로 빈손으로 돌아가는 만큼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진 않았습니다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이 떠난 동당역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정적만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의 7박 8일 베트남 대장정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텅 빈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베트남 동당역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김용균 김찬우(베트남)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전유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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