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미, 키리졸브·독수리훈련 종료…대화 불씨 살리기?

2019-03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돼 안보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, 한미 양국은 올해부터 연합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회담 결렬 사흘 만에 이런 내용을 전격 발표한 것은 북미간, 그리고 남북간 대화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방부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, '키리졸브 연습'을 '동맹' 연습으로 바꿔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훈련은 평일 기준 7일간 실시되는데 예년보다 3일 줄었습니다. <br> <br>또, 1부 방어 훈련과 2부 반격 연습 가운데 방어 위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다음달 열리는 야외 기동훈련 '독수리 훈련'도 명칭을 없애고 단위 부대가 소규모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(UFG) 연습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혀왔습니다. <br> <br>키리졸브 연습은 11년 만에 독수리 훈련은 44년 만에 명칭이 사라지게 됐습니다.<br> <br>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사흘만에 훈련 종료를 공식화 한 것은 비핵화 논의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북미정상회담 결과와는 상관없이 일관되게 지속한다. 그 배경에는 북한을 지속적으로 대화로 견인하고… " <br> <br>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을 '북침 도발' 또는 '망동'이라고 비난해왔습니다. <br> <br>연합 훈련 폐지는 북한이 다시 대화의 장으로 나올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또 비용 문제로 한미 연합 훈련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뜻도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전쟁 연습이)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. 하지만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다만, 대규모 합동 훈련이 없어지면 유사시 우리 군의 대처 능력이 떨어질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><br>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뒤 유예됐던 을리프리덤가디언 연습도 이름을 바꾸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