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베이징에 들르지 않는다면 이틀 후인 모레 오전,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3800km에 이르는 귀국길의 보안과 통제 상황은 베트남에 올 때보다도 훨씬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30시간 가까이 중국 내륙을 관통하며 달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주 베트남에 갈 때 달렸던 길을 거의 그대로 거슬러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직행할 경우 이틀 뒤인 모레 오전에는 평양에 도착합니다. <br><br>중국 당국의 통제는 귀국길에 더욱 강화됐습니다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의 흡연 장면이 포착된 난닝역에는 대형 가림막이 등장했고, 창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신 기자들이 격리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북중 국경인 단둥의 중롄호텔은 외국인 손님 예약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단둥 중롄호텔 관계자] <br>"죄송합니다. 모든 객실 예약이 다 찼습니다. 6일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." <br><br>중국 공안은 SNS상에 테러 모의로 오해될 수 있는 글을 올린 중국 네티즌들을 처벌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김정은 특별열차 때문에 빚어진 교통 불편 때문에 화가 난 일부 중국인들이 장난으로 썼을 가능성이 크지만, 중국 당국이 이조차도 묵과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 <br>그래픽: 정해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