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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골목마다 ‘공포체험’…서울만 빈집 1만 채

2019-03-0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유리창은 깨져있고, 집 안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빈집들의 모습인데요. <br> <br>서울에만 이런 빈집이 만 곳이 넘는데 범죄의 장소로 악용될까 우려됩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안보겸 기자] <br>"외국인과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입니다. 하지만 이곳에서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." <br> <br>"골목에 있는 주택 앞입니다. 이렇게 담장은 군데군데 떨어져 나갔고, 대문 앞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.” <br><br>[마을 주민] <br>"조금만 건들면 와르르야. '쿵' 소리가 나서 나와보면 새카만 봉지를 막 버려. 손으로 셀 수가 없어." <br> <br>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을 따라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150채나 됩니다. <br> <br>유리 창문은 깨져있고, 나무 천장은 너덜너덜 바닥으로 늘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마을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묶였지만 사업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으면서 빈집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[마을 주민] <br>"사는 사람만 가지 굳이 거기로 지나다니지 않죠. 큰길로만 다니죠. 폐가같이 돼 있으니까… " <br> <br>빈집들이 범죄의 장소로 악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마을 주민] <br>"보호자 없이 다니면 안 되죠.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특히. 슬럼화되고 이런 데는… " <br> <br>실제 서울 지역의 경우 1년 이상 방치되거나 무너진 집들이 1만 채가 넘습니다. <br> <br>[공정식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(폐가 등을) 감소시키기 어렵다면 치안능력을 강화시켜서, 그런 장소들이 범죄의 장으로 많이 활용되지 않도록 해야겠죠." <br> <br>경찰도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약 9만 채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진단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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