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무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중재에 나서기에 앞서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신중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전체회의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뒤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이 논의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, 조명균 통일부 장관,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각각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을 보고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거듭 중재를 요청한 가운데, 청와대는 합의가 무산된 이유를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로 어떤 대화가 이뤄졌고, 어디서 꼬였는지 입체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번 주 미국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도 다양한 물밑 접촉을 통해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국이 각각 주장하는 합의 무산 이유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입니다. <br /> <br />김 대변인은 북미 대화가 결실을 맺도록 중재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할 것이라면서, 지금 양측의 주장을 섣불리 평가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중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도 어째서 회담이 결렬됐는지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입장을 듣는 채널에 정상 간 소통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시일 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나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320090790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