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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개학 첫 날’ 문 닫힌 유치원…보육대란 현실화

2019-03-04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소속 유치원들의 개학을 집단 연기하기로 하면서 보육대란 오는 것 아니냐, 이런 우려가 컸는데요. <br> <br>그럼 실제로 개학을 미룬 유치원을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! <br>(네,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 앞입니다.) <br><br>Q1. 정현우 기자가 나가있는 그 유치원, 오늘이 개학 아닙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제가 나와있는 유치원은 원래 오늘 개학이 예정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현재 불이 꺼져 있고, 문도 굳게 닫혀 있는데요. 오늘 아침까지 교육청이 계속 확인을 시도했지만, 개학 연기여부에 대해선 응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결국 한유총의 집단 개학 연기에 동참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은 잠시 후 담당 장학사 등을 이곳에 보내 예정대로 개학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서를 전달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교육당국은 시정명령서를 받은 유치원들이 내일도 문을 열지 않으면 모두 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<br>Q2. 가장 문제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피해일 텐데요. 개학을 미룬 유치원들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떻게 됐나요? <br><br>네, 정부는 개학 연기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일단 가까운 병설 유치원이나 국공립 어린이집 등으로 분산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엔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개학 연기 유치원이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용인시를 찾아 현장을 살피기도 했는데요, 문제는 이 같은 긴급 돌봄 체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는 내일까지 문을 열지 않는 유치원은 모두 형사 고발하겠다는 입장인 반면, <br> <br>한유총 측은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폐원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,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학부모들은 한유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립유치원 사태가 진정이 될지, 보육 대란이 계속 이어질지 오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개학 연기 유치원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박희현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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