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교안 전 총리를 새 대표로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치르며 여러가지 과제를 노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극기부대로 불리는 극우세력을 끌어안을 것인지, 단절할 것인지, 보수통합이 먼저인지 중도확장을 꾀해야 하는 것인지 등이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지지층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크게 3가지의 과제에 응답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통합과 중도 확장, 그리고 여야 협치. <br /> <br />이들 중 극우세력까지도 끌어안는 보수통합이 23.3%로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토끼보다 집토끼가 우선이라는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의견이 압도적인 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'극우세력 단절을 통한 중도 확장'이 20.9%, '여야 협치 복원'이 20.6%로 '보수통합'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자유한국당에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극복하라는 요구가 보수통합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할 만합니다. <br /> <br />지지 정당별로 요구가 확연히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과반이 보수통합을 우선과제로 선택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중도 확장, 민주당과 민주평화당, 정의당 지지자들은 여야 협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보수를 표방하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지만 지지층의 성향이 갈리는 지점이 명확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정치 성향별 조사 결과에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층은 '극우세력을 포함한 보수 통합'을 진보층은 '여야 협치 복원'을 꼽은 반면 중도층은 상대적으로 중도확장을 중요하게 봤습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체제에 대한 주문, 나이대별로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20대의 보수통합 요구가 적지 않다는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40대 이하에서는 전반적으로 중도확장 요구가 컸고 50대 이상에서는 보수 통합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40,50대의 여야 협치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설명드린 3가지 과제 외에 '남북관계 협력'에 대한 요구와 기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도확장, 여야협치, 남북관계 협력을 합치면 50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? <br /> <br />전당대회 이후로 미뤄둔 김진태, 김순례 두 '5·18 모독' 관련자들에 대해 황교안 체제의 한국당이 어떤 절차를 밟아갈지 지켜보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41424423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