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립유치원 단체인 한유총이 집단 개학연기 투쟁을 접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를 볼모로 한다는 비판적 여론이 부담이었던데다, 참여 유치원도 230여 곳에 그치는 등 동력이 떨어지자 바로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이재윤 기자, <br /> <br />한유총이 전격적으로 개학연기 투쟁을 철회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유총은 이덕선 이사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유총은 학부모들의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속 유치원들에게 자체판단에 따라 내일부터 개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유총은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사립유치원 자율성 유지와 생존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사태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기존입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덕선 이사장은 자신의 거취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개학연기에 나선 유치원도 많지 않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는 집계는 전국적으로 사립유치원 239곳으로 6%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경우 어제까지 26곳이 개학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가 오늘 12곳이 철회해 실제 개학연기에 나선 유치원 수는 14곳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립유치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전체 사립유치원 천여 곳 가운데 61곳만 개학을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천5백여 곳이 참가한다고 했던 한유총은 단체행동 철회 전, 정확한 참여 유치원 수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교육부 통계보다는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보육 대란은 없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과 악화된 여론을 감안해 개학 연기를 철회한 곳이 늘어난 데다, 투쟁에 동참한 유치원도 돌봄서비스는 제공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개학을 연기하고도 18곳을 제외하곤 모두 자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찾아간 곳이 용인지역인데요, 전체 사립유치원의 1/3이 개학을 연기했는데 거의 모든 유치원이 등원한 아이들을 받아줬습니다. <br /> <br />통학버스 운영이나 수업은 하지 않으면서 문은 열어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자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아이들의 수도 크게 줄어서 302명에 불과했구요, 실제로 시설에 나타난 아이는 2명밖에 없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41903222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