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프리카 사하라 사막,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중국까지 최악의 공기질이 빨갛게 표시됩니다. <br> <br>예외없이 사막과 황무지 지역인데, 우리 한반도만 예욉니다. <br> <br>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넘어오는데 <br> <br>요즘은 바람이 불지 않아 더 쌓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바람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송파구에서 한강 북쪽으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에 가려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. <br> <br>맑은 날 북한산과 도봉산, 아차산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것과 확연하게 다릅니다. <br> <br>[강래리 / 초등학생] <br>"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와요." <br><br>초중고등학교는 강당이나 체육관 같은 실내 시설에서 입학식을 열었고, 실내 공간이 없는 학교는 교실에서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 입학식을 치렀습니다. <br> <br>운동장에선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. <br> <br>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민조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앞으로 계속 학교에 와야 되는데… 공기가 안 좋아서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도 없고, 그런 부분이 매우 불편해요. 정말." <br> <br>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는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고 2.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금지됩니다. <br><br>이번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계속되다가 사흘 뒤 해소될 전망. <br> 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] <br>"7일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오면서 바람이 상당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