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유총이 하루만에 꼬리를 내린 것은 소속 유치원들의 호응이 저조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우왕좌왕했던 오늘 하루를 이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유치원 입구에 시정 명령서가 붙었습니다. <br> <br>개학 연기를 철회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그러자 이 유치원은 오늘 오전 개학 연기를 철회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 투쟁을 시작한 첫 날, <br><br>전체 사립유치원의 6%인 239곳이 개학을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개학 연기에 동참할 유치원 수가 1500여 곳이라는 한유총의 주장은 물론, 교육 당국이 집계한 380여 곳에도 못미칩니다. <br><br>개학을 연기한 곳 중에서도 전국 18곳을 제외한 대부분 유치원에서는 자체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. <br><br>[이지운 기자] <br>"우려했던 보육 대란은 없었습니다. 하지만 개학 연기와 철회를 두고, 학부모와 아이들은 하루종일 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." <br><br>[개학 연기 철회 유치원 학부모] <br>"어제 (개학 연기한다는) 통보를 문자로 받았어요. 정신없죠. 유치원 (개학을) 안 하면 생활이 엉망진창 되죠." <br> <br>[개학 연기 철회 유치원 학부모] <br>"어린이집이나 병설 유치원에 자리 있는지,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연락 없으면 (병설 유치원) 알아보려고 했죠." <br> <br>한유총의 개학 연기는 하루짜리 투쟁으로 끝났지만,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와 학부모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박희현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이재근 <br>그래픽: 윤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