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선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재건축 상가 우선 임대권을 요구하며 못 나간다고 버티는 상인들과 이들을 퇴거 시키려는 법원 집행관들의 팽팽한 대치가 6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 인간띠를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폭력 저지르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아파트 상가에 진입하려는 이들은 법원 집행관과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. <br> <br>막는 쪽은 상인과 철거민 단체 관계자들입니다. <br> <br>[박지혜 / 기자] <br>"충돌이 벌어진 상가 앞입니다. 곳곳에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, 안을 들여다 보시면 유리창을 깨부순 벽돌이 바닥에 떨어져있습니다." <br> <br>재건축이 예정된 이 아파트 단지에서 이주를 거부하는 상가 점포는 모두 14곳. <br> <br>새 상가에 우선 입주할 권리와, 과거에 낸 권리금 가치를 현시세에 맞게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종삼 / 개포주공1단지 상인] <br>"한 20년 전에 들어왔을 때 전부 다 권리금을 주고 들어왔단 말입니다. 근데 그런 부분이 하나도 협상이 안 되고… " <br> <br>법원은 이들의 퇴거를 요구하는 재건축 조합의 손을 들어줬지만, 법원 집행관은 불상사를 우려해 6시간의 대치 끝에 강제집행을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최현영 <br>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