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도계 미투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신유용 씨가 용기를 내 입을 열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가해자로 지목된 전 유도부 코치가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신 씨가 해당 코치를 고소한지 1년 만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까만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후드티까지 뒤집어 쓴 남성이 법원을 나섭니다. <br> <br>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는 전 유도부 코치 35살 A 씨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최근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혐의 인정하세요? 언제부터 (성폭행) 하셨나요?) … " <br><br>신유용 씨는 "16살이던 고등학교 1학년부터 5년 동안 A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"며 "성폭행을 당한 횟수는 20차례 이상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신유용 / 전 유도선수] <br>"(숙소) 문을 잠그고 창문도 잠그고 매트리스 위로 올라오라고… 올라갔을 땐 이미 늦었던 거죠. 그 사람의 힘을 뿌리칠 수 없었어요." <br> <br>하지만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"처음엔 신 씨에게 억지로 입맞춤을 한 것은 맞지만, 이후엔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,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것"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환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