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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업에 뒤엉킨 ‘동남권 벨트’…지역 경제까지 휘청

2019-03-0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방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><br>오늘은 그 가운데 제조업의 동남권 벨트로 불리는 '부산-울산-경남' 지역을 살펴봤습니다.<br><br>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부진해 졌고 최근에는 자동차, 조선업계 노사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>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4년부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수탁 생산하고 있는 르노삼성 부산공장. <br> <br>매년 10만 대 이상 생산하며 부산경남 지역에서만 1만 2천명을 고용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는 9월 계약이 끝나면 본사로부터 후속 생산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임금협상 문제로 노조가 42차례, 160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누적 손실금액만 1천 7백억 원이 넘자, 부산 상공회의소까지 나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] <br>"지역경제계가 우려하는 바가 이제 커져서요. 수출물량 50%인 로그 후속 물량 안 주면 엄청나게 막대한 피해가 오니까… " <br> <br>경남 거제시 대표 기업인 대우조선해양도 파업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신상기 /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 (지난달 21일)] <br>"경남, 더 나아가서 부산까지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대우조선 문제(합병)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." <br> <br>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이 임박하자 구조조정을 우려한 노조가 총파업, 천막농성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홍성인 / 산업연구원 연구위원] <br>"계약할 때 단기적으로 고용과 관련된 부분을 최대한 유지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문구를 넣으면 어떨까… " <br> <br>한 때 '제조업 수출 1번지'를 이끌었던 효자 업종들이 노사갈등에 부딪히면서 지역 경제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ri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김용균 <br>영상편집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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