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세먼지는 개학식과 입학식 풍경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을 찾는 게 더 어려웠는데요. <br /> <br />봄 소풍 때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건 아닌지, 부모님들 걱정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등굣길. <br /> <br />아이들의 표정은 밝지만, 날씨는 그렇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며칠째 뿌연 공기에 마스크를 한 학생을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님은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[최신혜 / 서울 상암초 학부모 : 학교 가면 체육 활동 같은 것 신경 쓰이고 곧 현장학습, 소풍 갈 텐데 그런 것도 솔직히 신경 쓰여요.] <br /> <br />엄마·아빠 손을 꼭 잡은 신입생들 역시 마스크는 필수품입니다. <br /> <br />기념사진을 찍는 순간조차도 아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첫 출발, 미세먼지가 아쉽습니다. <br /> <br />[임소영 / 서울 목운초 신입생 학부모 : 오늘 하루는 굉장히 즐겁게, 희망차게 시작했는데 아침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너무 걱정되더라고요. 빨리 맑은 공기 마셨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가실 줄 모르는 미세먼지는 행사를 준비한 학교에게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[오윤희 / 서울 목운초 교무부장 : 자동차도 2부제로 운행하고 입학식 할 때 마스크를 등하교할 때 할 수 있도록 하고, 재학생들에게는 e알리미 시스템을 통해서 등교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….] <br /> <br />뿌연 날씨는 연휴를 보낸 직장인들의 걸음도 재촉합니다. <br /> <br />탁한 공기를 피해 얼른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[김준환 / 서울 방배동 : 아무래도 월요일이니까 회사로 빨리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은 굉장히 오랜만에 해보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시민들은 한결같이 하루빨리 뿌연 먼지가 걷히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42158148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