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우리의 일상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도 직접 찾는 대신 배달이 급증하고 있고,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차단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세먼지가 자욱한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미 / 서울시 봉천동 : 직장 출근을 해야 하니까 나가기는 나가야 하는데, 숨이 막히니까 항상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는 편이에요. 건강도 걱정되고 해서요.] <br /> <br />평소 주부들로 붐비는 대형 마트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미세먼지로 외출 자체를 극도로 꺼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마트는 최근 열흘 동안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 크게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인터넷 주문 배송 판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, 배송 기사 등 직원들은 눈코 뜰 새가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임창민 / 대형 마트 관계자 : 매장을 찾는 고객은 많이 줄고 온라인으로 배송을 요청하는 고객이 많다 보니까 온라인 배송 주문이 많이 늘었습니다.] <br /> <br />마트에서 그나마 사람이 있는 곳은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를 파는 전자제품 진열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가장 좋은 자리에 미세먼지 물품들을 한데 모아 놓은 특별 매대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형 마트에서 2월 기준 공기청정기 매출은 2년 전보다 14배 가까이 증가했고 마스크 매출은 6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현장에는 미세먼지 현황판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시간으로 측정된 농도가 표시되고 이에 따라 수시로 여기저기 물을 뿌리는 작업과 공사 차량 물청소가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[이재휴 / 건설사 관계자 : 초미세 먼지에 대한 기준 숫자를 공지해서 근로자들이 인지해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일 이어지는 최악의 미세먼지 탓에 소비 방식뿐 아니라 산업 현장 등 우리의 일상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051920327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