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를 포함해 모두 66명에 대한 비위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한 10명 중 현직 판사는 8명입니다. <br> <br>대법원은 이들 판사를 당장 재판에서 배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대법원 관계자는 "검찰의 기소 근거를 검토한 뒤 재판 배제 여부를 판단하는 게 원칙"이라며 "사법 신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결정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대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 업무를 하게 되는 겁니다. <br> <br>기소와 별개로, 검찰이 대법원에 비위사실을 통보한 판사는 66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법원은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판결에 대한 신뢰를 두고 재판 당사자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A 판사는 "재판 거래에 연루된 판사에게 재판을 받고싶어 하지 않을 것"이라고 했고, B 판사는 "판결에 불복하는 사태로 이어질까 걱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대법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김명수 / 대법원장] <br>"(전·현직 법관들에 대한 비위통보가 이어졌습니다.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.) … " <br> <br>검찰 수사 자료 양이 방대해 법원의 징계 결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