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교육청이 예고한 대로 한국유치원총연합에 대한 허가 취소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인 해산 절차를 거치면 한유총은 이르면 다음 달 법인 지위를 잃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유의 개학 연기투쟁을 벌인 한유총에 대해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이 공식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시민들께서 저에게 위임해주신 권한으로 사단법인 한국유치원 총연합회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함을 알려드립니다.] <br /> <br /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한유총이 건전한 유치원 육성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사업을 수행했고 "법인 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 공공의 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사업 행위를 매년 반복해 왔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개학연기 투쟁과 반복적인 집단 휴폐원 발표, 처음학교로 거부 등을 구체적인 공공 침해 행위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에 설립허가 취소 예고통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유총 의견을 듣는 청문을 거치면 이르면 다음 달 설립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유총 측은 교육청 측의 설립 취소 방침에 대해 청문 절차 과정에서 그 부당성을 적극 소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통해 교육청 측의 허가 취소가 정당한 것인지 다퉈볼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교육감은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들이 교육회계시스템 '에듀파인'을 수용하면 중단한 교사 처우 개선비 지급을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200인 이상의 대형 사립유치원의 선생님들이 선의의 피해를 그동안 받고 있었는데요, 의회와 협력을 통해서 선의의 피해를 받으시지 않도록….] <br /> <br />지난 1995년에 설립돼 유치원 3천300여 곳을 회원으로 둔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으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52207587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