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반대하며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(7일)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인데요. <br /> <br />민노총의 주력인 현대·기아차 노조가 사실상 파업에 불참하면서 동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앞 집회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.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데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잠시 뒤 오후 4시부터 이곳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집회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아직 집회 시작 전이라 참석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본 집회에 앞서 산하 노조들은 집회와 행진을 벌였고, 경찰 수백 명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파업은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내일(7일)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안건을 의결하기로 한 데 반발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이 몰릴 때는 더 오래 일하고 적을 때는 업무 시간을 줄이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연장하면, 임금 감소와 과로가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노총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최저임금 제도 개편안을 철회하고, 국제노동기구(ILO) 핵심협약도 비준하라는 요구안도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3곳에서도 집회를 열고, 사업장 별로도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실제로 조업을 중단하는 곳은 소수에 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의 주축인 현대·기아차 등 완성차업계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조업중단 없이 간부들 중심의 집회만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총파업보다 규모와 강도 모두 훨씬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총파업 결정에 대해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고용과 경제가 엄중한 시기에 파업을 벌이는 것은 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, 총파업을 자제하고 사회적 대화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합법적인 파업과 집회는 보장하겠지만, 불법행위에는 엄정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61543160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