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은 강경파인 볼턴 안보보좌관을 앞세워 대북제재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금강산관광 재개를 준비하는 청와대와는 180도 다른 기류입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 이후, 연일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존 볼턴 안보 보좌관, <br><br>북한이 원하는 경제적 보상은,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. <br> <br>[존 볼턴 /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(어제)] <br>"비핵화하지 않는다면 경제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고 되레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." <br><br>미 상원에서도 제재 강화 움직임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제재 강화 법안도 다시 상정됐습니다. <br><br>워싱턴 기류가 강경해 지면서 한미간 파열음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권에서는 슈퍼 매파 볼턴 보좌관에 대한 비난을 공개적으로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정세현 / 전 통일부 장관 (어제)] <br>"그 사람(볼턴 보좌관) 보면 인디언 영화에 나오는 백인 기병대 대장 인디언 죽이면서도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안 느끼는… " <br><br>외교소식통은 한미간 이견 조율이 시급하지만, "정의용 안보실장과 볼턴 보좌관 간 거의 깊은 대화가 이뤄지지 못 하는 것으로 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우리 정부는 하노이 정상회담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바둑으로 치면 복기해야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한미간 소통 과정도 찬찬히 살펴 같은 실수를 막아야한다는 한미외교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