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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닐 먹는 '기특한' 애벌레 '소화 효소' 찾았다 / YTN

2019-03-06 1 Dailymotion

지난 3일 CNN이 보도한 경북 의성의 '쓰레기 산', 영상으로 잠시 보셨는데,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죠. <br /> <br />이렇게 대책 없이 폐기물이 쌓이게 된 경위에 대해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CNN은 우리나라가 해외로 수출하던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크게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2015년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보다도 많은,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지적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점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공해 문제는 사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. <br /> <br />코에 빨대가 꽂힌 거북이의 사례나 바다에 쓰레기 섬이 생겼다는 소식, 혹은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잔뜩 발견됐다는 해외 뉴스 들어보셨을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썩지 않고 쌓여만 가는 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오늘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닐과 플라스틱을 빠르게 분해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이 나방은 '꿀벌부채명나방'입니다. <br /> <br />벌집을 먹이로 삼는 나방인데, 이 나방의 애벌레에게서 비닐과 플라스틱의 주원료인 '폴리에틸렌'을 분해하는 효소가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17년에 이 애벌레가 폴리에틸렌을 빠르게 분해한다는 사실을 영국과 스페인 연구진이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애벌레 100마리가 12시간 이내에 폴리에틸렌 92mg 정도를 분해할 수 있어서 플라스틱 공해 문제의 해결사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연구진은 이 애벌레가 어떤 방식으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는데,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분해 효소를 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'셀 리포트(Cell Reports)' 온라인판에 실렸는데요. <br /> <br />연구를 진행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류충민 박사팀은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를 대량으로 배양하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, 자연 분해가 되는 새로운 플라스틱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62233523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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