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중국 정부와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중국 정부가 중국 책임론을 거듭 부인하면서, 한중 공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 <br />어제 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뒤, 중국 외교부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던데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대변인이 한 말인데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한중 공조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한 기자 질문이 나오자 "관련 보도를 알지 못한다."면서 "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"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㎥당 147㎍을 넘었지만 최근 이틀간 베이징에는 미세먼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루캉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책임론을 사실상 부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국의 미세먼지는 중국과 관련이 없다고 한 루캉 대변인의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하루를 놓고 보면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베이징 공기가 너무 좋았거든요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며칠간 베이징의 대기 질을 종합해서 보면 과장이 심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스모그 주황색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거든요. <br /> <br />특히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인대가 개막한 지난 5일 오전까지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200㎍을 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전에도 중국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부인해 왔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정부가 중국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서울의 오염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한 건데요. <br /> <br />중국의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에는 한술 더 떠 중국 탓만 하다가는 한국이 미세먼지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며 큰소리를 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지난겨울 중국의 대기 질이 정말 좋아진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부의 시선은 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로이터통신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국 북부 39개 주요 도시의 1월 초미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071155274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