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시 기사가 잇따라 분신하고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등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 일었던 택시·카풀 문제가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출퇴근 시간 2시간씩 카풀을 허용하는 대신 택시 기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 <br /> <br />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이 결국 합의에 이르렀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택시와 카풀 업계, 그리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150여 차례에 걸쳐 공식, 비공식 회의를 진행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마지막 회의에서 매듭을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카풀 영업은 제한적으로 할 수 있게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전 7시에서 9시, 오후 6시에서 8시, 즉 출퇴근 시간에는 카풀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단,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. <br /> <br />고질적인 택시 기사들의 처우 개선도 합의사항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시간에 부합하는 월급제를 시행하고, 초고령 운전자의 개인택시를 포함한 다양한 감차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택시 산업의 규제를 크게 줄이고 이른바 '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'를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카풀은 자가용과 공유경제를 합친 형태이지만 이번 합의는 자가용 대신 택시와 결합한 형태로 만들어 이해 당사자들의 요구를 맞춘 겁니다. <br /> <br />협상을 이끌었던 민주당 택시-카풀 TF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택시-카풀 TF 위원장 : 플랫폼 기술을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결합하여 국민에게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택시 산업과 공유경제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.] <br /> <br />대타협 기구는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실무 기구를 조만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월급제 시행의 경우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<br /> <br />이번 협상에 다른 모빌리티 업체가 포함된 게 아니어서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71904058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