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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모아 태산…1주일 간 초미세먼지 ‘388톤’

2019-03-07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작고, 아주 작다고 해서 미세먼지, 초미세먼지 라고 부르지요. <br> <br>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서울 상공에 머문 초미세먼지의 무게를 합해보면 결코 '미세하다’고 말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민들을 짓눌렀던 초미세먼지의 양 자그만치 388톤이었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5일 서울시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농도가 보통으로 낮아진 오늘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. <br><br>[이다해 기자] <br>오늘은 이곳 남산에서 그나마 북한산 자락까지 볼 수 있는데요 <br> <br>지난 일주일 뿌옇게 서울을 뒤덮었던 미세먼지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추산해봤습니다. <br><br>서울의 공식 면적은 605제곱킬로미터. <br><br>미세먼지가 집중되는 대기경계층의 높이를 곱하면 서울의 부피는 605세제곱킬로미터가 됩니다. <br> <br>여기에 어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01㎍/㎥을 곱한 뒤 환산하면 이날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 무게는 61톤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이런 식으로 일주일간 초미세먼지 무게를 계산해 모두 더하면 388톤에 이릅니다. <br> <br>2.5톤 화물트럭 155대가 필요한 양입니다. <br><br>미세먼지 크기는 머리카락 지름과 비교하면 6분의 1, 초미세먼지는 25분의 1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. <br><br>이런 작은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뿌연 대기는 시민들에게 공포를 더 합니다. <br> <br>[김우석 / 서울 양천구] <br>"자꾸 인상 쓰면서 조금이라도 덜 뿌옇게 보이려고. 솔직히 무섭더라고요. 제가 한 번도 눈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는데." <br> <br>미세먼지 입자가 많아질 수록 햇빛이 입자에 부딪히는 산란현상도 활발해져 대기는 더 뿌옇게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조성빈 <br>그래픽: 손윤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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