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분리수거가 안된 쓰레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리고 간 수원대 학생들이 논란입니다. <br> <br>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는 길이었는데요. <br> <br>학생회는 도로공사에 사전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지만, 도로공사는 그런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쓰레기가 가득 담긴 종이박스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먹다 남은 도시락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들이 뒤엉켜 있습니다. <br> <br>휴게소 직원들은 일일이 분리수거를 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. <br> <br>[금왕휴게소 관계자] <br>"도시락을 싸왔더라고요. 우리가 따로 분리수거를 한거죠" <br> <br>휴게소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. <br> <br>누리꾼들은 박스에 적힌 학과명 등을 토대로 이들이 수원대학교 학생들이고 이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떠난 것을 밝혀냈습니다. <br> <br>결국 수원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내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못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도로공사 측에 쓰레기를 버리겠다고 사전에 협조를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수원대 관계자] <br>"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쓰레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, 버리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놓은 상태에서." <br> <br>하지만 도로공사 측이 협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국도로공사 관계자] <br>"그런 식으로 뒤처리를 해달라 이런 것에 대해서 협조 전화 받은 사람을 못 찾은 것 같아요." <br> <br>일부 재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총학생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수원대 재학생] <br>"어쨌든 욕은 수원대 전체가 먹으니까. 전체적으로 피해를 입으니까 저희가 나서는 수밖에 없잖아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박영래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