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기지 공사를 두고 우리 정부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국방부가 우회적으로나마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. <br><br>국방부는 도발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“아시는 대로 될 것”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부인하지 않은 것입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<br><br>[리포트]<br>그제 국회 보고 때 서훈 국정원장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"지붕과 문짝을 단 정도"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"발사장 폐기 때 참관단을 맞이하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"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미국 연구소가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고 채널A 보도로 산음동 미사일 공장 움직임까지 알려지자 정부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동창리와 산음동 연구단지를 포함한 북한의 핵·미사일 시설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이 '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이냐'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저희가 그 의도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는 있지만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있고요. 그것은 아시는 바대로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"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북미 사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정보 분석과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그래픽: 권현정<br><br>▶관련 리포트<br>1. 北 동창리 발사장 ‘완전 복구’…“군사용 위성 발사 가능성”<br>기사 바로가기 http://bit.ly/2TDRsm8<br></a><br>2. 北 복구 움직임에…트럼프 “사실이면 매우 실망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://bit.ly/2JberRV<br></a><br>3. 회담 결렬 직후…‘김정은 메시지’ 들고 뛴 최선희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://bit.ly/2NLXk7G<br></a><br>4. 회담 결렬은 빼고…‘트럼프 맞상대’ 부각한 北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://bit.ly/2TmabDB<br></a><br>5. 北 움직임에 입장 바꾼 정부…“아시는 바대로 될 것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://bit.ly/2TDRj24<br></a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