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의 개각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예상대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경험과 정책 실행 능력이 우선된 인사라며 새로운 활력을 기대했지만, 야당은 이번에도 자기 사람 심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지방분권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진영 /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: 문재인 대통령께서 헌법 개정안에서도 적시하셨습니다만, 우리가 십 수년간 노력해 온 지방자치 발전이 이번에는 반드시 한 단계 매듭을 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 제의를 받은 진 후보자는 이번엔 정치를 떠나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벤처·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엄중한 시기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선 /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: 매우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, 정책 실행 능력이 우선 고려됐다며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제와 안보참사에 책임질 장관들은 그대로 둔채 다른 자리는 대통령 측근 인사로 채웠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행안부 장관에 정치인을 임명하면 내년 총선의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내년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하지 않겠다, 기승전 총선 승리라는 정부 여당의 전략에 맞는 선거 공정관리에 상당히 의심이 가는 개각이다…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장관과 장관 희망자의 '바톤터치'에 불과하다며 반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박영선 의원 그동안 걸어오신 행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활동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장관을 지낸 현역 의원들이 대거 돌아오는 만큼 여당은 이번 개각을 넘어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향해 달릴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야당이 전문가 후보자에 대한 깐깐한 능력 검증은 물론 정치인 후보자도 호락호락 통과시켜주지 않겠다고 벼르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81815225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